‘왕의 얼굴’ 서인국, 시작부터 칼 받았다… 세자 자리 ‘위기’

입력 2014-11-19 22:37


서인국이 시작부터 엄청난 위기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부자 관계임에도 칼을 겨눌 수밖에 없는 광해(서인국)와 선조(이성재) 갈등의 신호탄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는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광해가 처하게 될 앞날의 일을 미리 보여준 것.

이에 선조 앞에는 수많은 충신들이 모여 목숨을 각오한 충언을 전하고 있었다. 광해를 세자 자리에서 폐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 선조는 광해를 몰아내려는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충신들은 “죽길 각오하고 청하옵니다. 역모의 증좌도 없이 세자 저하를 폐하여서는 아니되옵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선조는 “목숨을 걸었다니 네 소원대로 해주마”라고 손짓했고 곧 충신의 등에는 죽음의 화살이 꽂혔다. 광해가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임을 알려주는 장면.



이어 광해는 역대 선왕들의 어진을 바라보며 “저는 진정 왕이 될 관상이 아니옵니까”라고 한탄했다. 그리고 그의 목에는 서슬파란 칼날들이 들이쳤고 아버지 선조에 의해 죽음에 처하게 된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가 어떻게 아버지 선조와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까지 갈등을 겪게 된 것인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높인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선조는 역대 조선의 왕 중 누구보다 악랄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