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서인국이 칼을 빼 들고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오늘밤 첫 방송 되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서인국(광해 역)의 서슬 퍼런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번뜩이는 칼을 빼 들고 누군가를 향해 그 칼을 겨눈 모습이다. 그의 앞에는 붉은색 용포자락과 한 여인의 뒷모습이 보여, 그의 예리한 칼끝이 향한 곳에 있는 이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무언가에 놀란 듯 굳어버린 모습과 회한을 느끼는 듯 상념에 잠긴 광해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서인국과 이성재(선조 역)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혈투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왕의 얼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서인국이 왕으로서 각성하면서 억눌려왔던 위용과 울분을 모두 쏟아내는 장면이 그려질 것이다. 의견이 분분한 선조의 마지막 날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왕의 얼굴'의 첫 포문을 열 예정"이라고 전하며 "역사라는 스포일러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준 후 진짜 광해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 그리고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 활극'이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은 11월 19일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