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지역 8위로 올라섰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연례 보고서 '세계의 주요 번화가 2014'에 따르면 가장 비싼 쇼핑지역 중 명동이 지난해 9위에서 올해 8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서울 명동은 월 평균 제곱미터당 88만2천288원의 임대료로 전년 대비 17.6% 올랐다.
강남역은 67만 3천532원의 임대료로 전년 대비 4.3% 상승했고, 가로수길 상권은 32만 8천823원으로 11.7%의 꾸준한 임대료 상승을 나타냈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사는 "명동은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싼 지역"이라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장 비싼 상권으로는 뉴욕 피프스 에비뉴가 지난해 가장 비싼 상권이었던 홍콩 코즈웨이 베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의 임대료는 연평균 제곱피트 당 3천500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 4위는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 5위는 시드니의 피트 스트리트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