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역대 최대규모 방사능방재훈련 실시

입력 2014-11-20 10:59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역대 최대규모로 '2014 고리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자연재해와 다수호기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극단적인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했으며 주민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각급 방재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확립과 실전적 대응능력을 점검합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세월호사고 이후 국가차원의 재난대응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군·경·소방 등 공공기관, 원자력전문기관, 의료기관, 교육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5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대규모로 치러질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에는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연락관 및 참관단도 참가하는 제1차 한중일 TRM 합동훈련을 실시해 한중일의 사고정보교환체계 가동함으로서 인접국 원자력 사고에 대한 대응능력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은철 위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방사능방재 대응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연합훈련(원안위 주관) 주기를 5년에서 매년, 합동훈련(지자체 주관)을 4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여 실시하고, 지자체별 주민보호조치 훈련을 신설하는 등 방재훈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