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 생명까지 위협한다

입력 2014-11-19 14:03


코골이가 심하다는 것, 그저 잠버릇으로만 생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코를 고는 이들이 흔하다. 문제는 이를 단순히 습관이나 피로 감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고 오랜 기간 방치하다 수면무호흡증까지 이르게 된다.

코를 고는 사람들은 대부분 10초 이상의 무호흡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10초 이상의 무호흡이 한 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들은 심폐 기능에 부담을 주게 되어 고혈압, 관상동맥경화, 부정맥 등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며 수면중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심각한 합병증 이외에도 코를 고는 사람들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므로 낮에도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조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경우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학습 또는 업무 능력도 저하된다. 성인의 경우 졸음운전을 유발하여 위험한 순간을 초래할 수 있고 업무 능력의 저하로 사회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렇듯 코골이를 습관이 아닌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위해 치료받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코골이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방법도 있지만 편하게 마우스피스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근 코골이 방지기구를 입안에 착용하고 자는 치료가 코골이수술과 양압기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및 세계 특허를 획득한 QT33(큐티33) 구강장치 치료는 뒤로 밀려 있는 아래턱을 앞으로 밀어 주고 혀를 앞으로 내어 공기통로를 확보, 산소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을 개선하는 장치다.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에 비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젊은 여성, 치료가 불가피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다.

구강장치 개발자인 이승규치과 이승규 원장은 "QT33은 기존의 구강 내 장치와는 다르게 착용시 입이 마르지 않고 턱 관절 통증 등의 불편함이 없다"면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방지기구의 도움 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음주, 흡연에 대한 생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증상과 처한 상황에 따라서 적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