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이 혜빈의 팔찌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1월 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13회에서는 팔찌를 잃어버리는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과 무영(박준혁 분)은 독립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 근처에 도착한 혜빈은 자신의 팔에 차고 있던 팔찌가 없어졌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당황했다.
혜빈이 “세상에 딱 하나 밖에 없는 건데”라며 안타까워하자 무영은 “내가 찾아다주겠다. 오늘 갔던 곳을 다 훑어보면 나올 거다. 나만 믿어라. 그 팔목에 그 팔찌 꼭 다시 채워주겠다”라고 말했다.
혜빈에게 약속한대로 무영은 그 팔찌를 찾았다. 그런데 혜빈보다 먼저 팔찌를 본 사람은 바로 정임 (박선영 분)이었다.
정임은 그 팔찌를 무영이 주는 선물로 착각하고 기뻐했다. 정말 좋아하는 혜빈의 모습에 무영은 그 팔찌가 선물이 아니란 말을 할 수 없었다.
이후 혜빈은 정임이 자신의 팔찌를 차고 있는 것을 보고 불쾌해하며 무영에게 “오늘 내로 팔찌 찾아와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무영은 집으로 가 그 팔찌를 훔쳐냈고 혜빈에게 건넸다. 그러나 혜빈은 곧바로 그 팔찌를 버렸다.
혜빈은 “정임이에게 줬던 것 아니냐. 그런 걸 나에게 차라는 거냐. 내 것이니까 찾아오라고 한 거다. 버리더라도 내가 버려야하는 거 아니냐. 이제 기분이 좀 나아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