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품귀현상 알고보니.."공장에 불났다?" 대박

입력 2014-11-19 11:21
해태제과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인기로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공장에 불이나서 일어난 현상"이라는 루머까지 생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8월 출시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모으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이나 마트 구매가 불가능 하자 맛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중고 사이트에 몰리고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정가보다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봉지당 가격은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1500원. 하지만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허니버터칩의 가격은 최소 20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 원가의 3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에는 SNS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 허니버터칩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수요가 늘어나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근무'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심지어 해태 측이 허니버터칩 수요를 맞추려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불이 나 제품 생산이 중간됐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허니버터칩 소식에 누리꾼들은 "허니버터칩, 무슨 맛이길래", "허니버터칩, 난 안 먹어봤는데", "허니버터칩, 이런 일이 벌어질 정도는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