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진심을 외면하는 들레에게 “정말 내가 떠나길 바래?”

입력 2014-11-19 11:00


태오가 들레의 차가운 태도에 힘들어했다.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를 찾아갔지만 들레의 태도는 여전히 냉랭했고, 태오는 그런 들레에게 진심을 보여달라며 애를 태웠다.

정임(최지나)은 세영(홍인영)으로부터 태오(윤선우)가 들레(김가은)와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걱정이 되었다.

정임은 세영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실은 자신도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버지 대성(최재성)이 알게 되면 가만 있지 않을 거라 걱정했다.

대성이 태오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는 태오도 알고 있었고, 정임의 그런 말에 대성의 반대를 예감하고 있었다.

정임은 그런데도 들레를 계속 만나거냐며 들레도 같은 마음인거냐 확인했다. 태오는 사실 거절당했지만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더 확실해졌다고 고백했다.

정임은 태오가 대성제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들레도 알고 있냐 물었고, 태오는 그래서 차인 거라며 “겨우 그앨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부잣집 아들이라 싫대요. 그치만 전 포기할 수 없어요” 라고 말했다.

태오는 정임의 손을 잡으며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 부탁하면서 들레를 보면 마음에 들어할 거라 자신했다.



한편 들레는 아침부터 신문배달 오는 동수(노영학)가 태오가 들레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들레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식당 안으로 들어와 문에 기대섰다.

그때 마침 식당의 문이 열리고 들레가 뒤로 넘어지자 받아준 것은 태오였고, 태오는 그 자리에서 들레를 껴안으며 잠깐만 이러고 있자 말했다.

하지마나 들레는 태오의 팔을 풀러 식당 안으로 들어섰고, 태오는 들레에게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거냐면서 본인이 선택할 수도 책임질 수도 없는 고아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들레에게 자신도 그렇게 봐 달라 부탁했다.

들레는 태오에게 새벽부터 찾아와 일을 방해하고 있다며 태어날 때부터 원하는 것은 갖고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았는데 거절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것이라며 매도했다.

태오는 겉 껍데기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보라 말했고, 정말 진심이라고 느껴지면 미련없이 포기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 했다.

들레는 태오를 똑바로 보면서 “내 마음이요? 진심이요?” 라며 이미 거절의 뜻을 담고 있는 것처럼 말했고, 태오는 그런 들레에게 “그래 니 진심, 너 정말 내가 떠나길 바래?” 라며 애타는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