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하면서 지난 7월 피치, 이달 5일 S&P의 상향 등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9일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지난 18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가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BCA)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의 독자신용등급은 해당 산업별 평가방법론을 사용하면서, 유사시 정부, 모기업,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은 배제한 개별기업의 독자신용도 개념입니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은 ‘Baa1’으로 한 단계 올라갔으며, 같은 하나금융그룹에 소속돼 있는 하나은행과 동일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하나은행과의 통합 가능성 증가에 따라 외환은행의 신용도와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7월 31일 피치에서 외환은행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고, 11월 5일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서 외환은행의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한 단계씩 올렸다"며 "무디스도 외환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환과 하나은행의 통합에 대해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신용등급 상향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