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미대,체대 "눈"중요한 수험생의 시력교정술은 무엇?

입력 2014-11-19 10:15


전국 65만 여명의 수험생의 땀과 노력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건강, 외모관리에 나설 차례다. 안과에는 불편한 안경, 렌즈를 벗고자 시력교정술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눈은 평생 시야를 책임지는 중요한 부위인 만큼 시력교정술이 가능한지,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눈의 상태나 진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수험생의 시력교정술, 진로에 맞춰 신중하게 고려해야.

시력교정술을 희망하는 많은 수험생들은 가격, 회복기간, 통증 등을 먼저 고려한다. 그러나 진로 역시 시력교정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2013년부터 공군사관학교에서 시력교정수술 후 시력이 적합한 경우에는 조종분야로 선발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하면서 사관학교 지망생이나 경찰관, 소방관 같은 특수진로 수험생의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군인이나 소방관 운동선수 같은 진로를 희망한다면 각막안전이 우선 고려되야 한다. 라식수술의 경우 충격이 가해지면 각막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각막표면을 그대로 남길 수 있는 스마일시력교정술을 추천한다.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과는 달리, 스마일시력교정술은 단 2mm의 최소절개로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각막을 열지 않고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눈을 비비거나 부딪히는 등 충격에도 강하고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한 미술, 금속공예, 사진처럼 시력이 중요한 진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빛 번짐이나 안구건조증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포기하고 그냥 안경을 고수하는 경우도 많은데, 스마일 시력교정술은 각막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낮고, 빛 번짐의 위험성이 적어 미술이나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적합하다.

고도근시, 난시를 가진 수험생들에게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스마일 시력교정은 각막절개를 90% 이상 줄여 외부충격에 견디는 힘이 훨씬 강하고, 수술 후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특수과 진학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에게 더욱 좋은 수술법이다"라고 설명한다.

시력교정술 결심했다면? 시력변화부터 체크

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을 위해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눈의 성장상태다. 안과에서는 만 18세 이후에 시력교정술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사람의 눈이 대개 만 18세를 기점으로 성장을 멈추는데, 시력 변화가 멈추고 최소 6개월 이후에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많은 근시나 난시는 보통 19~20세가 되면 진행을 멈추지만, 사람에 따라 만 18세 이후에도 계속 시력이 변화하는 경우가 있다. 안구의 성장이 불규칙한 시기에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수술 이후에도 계속 근시로 진행되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김 원장은"성공적인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안구의 성장이 완전히 멈췄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고 조언한다.

안구성장여부를 판단해볼 수 있는 간단한 팁도 있다. 6개월 이전에 맞춘 안경을 다시 써봤을 때 여전히 잘 보인다면 근시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고, 잘 보이지 않는다면 근시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미루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