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및 구강건강은 그 자체 질병은 물론, 전신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구강질환이 전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소 관리에 힘써야 한다.
한 예로, 치아와 연결되어 있는 턱은 그 모양이나 위치가 잘못 자리잡게 되면 부정교합, 두통 등을 유발한다. 저작기능이나 소화기능, 발음상의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이런 경우,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는 양악수술을 통해 치아의 본래 기능을 되살림으로써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 뿐 아니라 자신의 외모에 극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양악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말했듯 양악수술은 본래 주걱턱이나 사각턱, 돌출입, 무턱 등 턱의 모양을 인한 기능상의 문제가 있을 때 시행되는 수술로, 외모의 변화는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효과이다.
이러한 이해없이 양악수술을 함부로 받으면 통증, 감각이상, 비대칭, 교합이상, 함몰, 턱관절 장애 등 생각지 못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때문에 양악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비용적인 문제를 줄이고자 차선책으로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제 막 수능을 마친 수험생, 취업준비생,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등 호감형 인상에 대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이 치아교정을 선택하곤 한다. 양악수술처럼 턱뼈를 절단하는데서 오는 안면 마비나 하악 신경손상 등 부작용의 위험은 적으면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간단한 시술만으로 눈에 띄는 외모개선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교정 방법 역시 장치의 재질과 방법에 따라 메탈교정, 세라믹교정, 클리피씨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부분교정 등으로 나뉘어져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시술 전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술 후 모습을 예측한 후, 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자신의 턱관절 및 치아 배열 등을 고려해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움으로써 치료 및 회복기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엔에이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치아교정과 양악수술 중 어느 한 가지가 옳다는 것은 아니며, 치아 및 구강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수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낭비를 줄이는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