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로 이름높은 찰스 맨슨이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맨슨과 26세 여성이 지난 11월7일(현지시간) 킹스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알려졌다.
예비 신부 버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맨슨은 유명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포함해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40년 동안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찰스 맨슨은 매춘부인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결국 가출해 잡범으로 전락했다. 1967년 출소한 맨슨은 히피문화와 가수 비틀즈에 광적으로 빠졌고,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연관시켜 일종의 사교 집단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했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기도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샤론 테이트는 살해당했을 당시 임신 8개월째였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 테이트, 저건 인간이 아니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 테이트, 악마나 할 짓이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샤론 테이트,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