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박보검, 주원 자극하며 "심은경 옷 내가 사겠다"

입력 2014-11-19 01:01


박보검이 주원을 자극하며 라이벌 역할을 톡톡히 했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2회에서 차유진(주원)은 이윤후(박보검)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이윤후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냈고 이 문자가 차유진에게도 온 것. 차유진은 기가 막혀 이윤후의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윤후가 손가락을 수술해 병원에 입원해있는 걸 뻔히 아는데 그렇게 숨기고 있는 그를 황당해했다. 이윤후는 자신이 문자를 보낸 친구들 목록에 차유진이 있는 줄 몰랐다.

그는 그저 자신이 입원해있는 동안 전화가 왔다는 친구의 번호를 '이름 모를 친구'라 저장했던 것. 두 사람은 그렇게 친구 아닌 라이벌도 아닌 애매모호한 관계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윤후는 "이중주 때 말려 줘서 고맙다. 이걸로 우리 빚 청산 했다. 채무 관계없는 깨끗한 사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자 차유진은 "원래 너에게 빚진 것도, 받을 것도 없었다"며 자리를 떴다. 유진은 이윤후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걸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후 이윤후는 다시 컴백했다. 그는 설내일(심은경)의 콩쿨 의상을 구경하는 차유진의 옆에 서서 "그녀가 마음에 들 옷이 저거란 말이지?"라고 되뇌었다. 그리고 차유진이 사기 전에 자신이 사겠다고 먼저 들어가버렸다. 유진은 "내가 먼저 결정한 거다. 가로채는게 어딨냐"고 물었고 이윤후는 "말 안하고 있으니 먼저 말하는 사람이 임자다"라고 맞불을 놨다.

차유진은 끝까지 우겨서 설내일에게 줄 의상을 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이윤후는 "그러게 고민하면 늦는다"고 묘한 충고를 하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