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 내세울 것 없는 박하나 “자수성가한 사람한테 시집보내야”

입력 2014-11-18 21:41


정애와 단실이 백야에 대해 걱정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정애와 단실은 백야가 내세울 것도 없는데 시집은 어떻게 갈까 걱정하며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보내야하지 않겠냐며 이야기들을 나눴다.

선지(백옥담)는 자고 있는 오빠 선중(이주현)에게 울리는 전화기를 갖다대며 깨웠다. 잠결에 전화를 받은 선중은 수화기 건너 상대가 엄마 달란(김영란)인 것을 알고 허탈해졌다.

선중은 전화기를 끊고는 선지에게 “너한테 온걸 왜 나한테 줘?” 라며 투정을 부렸다. 선지는 일어나라고 일부러 그랬다는 듯 말했다.

선중은 10분만 더 잤으면 가볍겠다며 선지에게 짜증을 부렸고, 선지는 웬 짜증이냐 물었다. 선중은 선잠 깨면 기분 좋냐며 선지에게 괜한 심술이었다.

선지는 선중에게 머리나 자르라는 말에 선중이 선지에게 머리를 같이 자르자며 심통을 부렸다.

한편 단실(정혜선)은 아기를 안고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며 기특한 듯 들여다봤고, 정애(박혜숙)도 그에 맞장구쳤다.

단실은 아기를 더욱 꼭 끌어안으며 얼마만에 맡아보는 아가냄새인지 모르겠다며 이뻐했고, 정애는 단실의 팔이 아플까 걱정이었다.

단실은 안 아프다고 말하면서 아기가 이제 철이 들면 아빠가 없는 설움에 얼마나 사무칠까 걱정했고, 정애는 백야(박하나)도 엄마없이 컸다며 안쓰러워했다.



단실은 이런 불행은 끝나야 한다면서 한숨을 쉬었고, 정애는 백야가 시집이나 제대로 갈 수 있을는지 걱정했다.

정애는 백야가 이렇게 조카까지 딸렸으니 누가 데려갈지 모르겠다며 온통 백야 걱정 뿐이었다.

정애는 백야가 서른이 넘으면 자수성가한 신랑감에게 보내면 좋을 것 같다 말했고, 단실은 자수성가한 신랑이면 서로 외롭지 않겠냐 말했다.

정애는 그래도 내세울 게 없는데 어떡하냐며 이렇게 예쁜 아기를 두고 어쩌냐는 듯 아기의 볼을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