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성시경 세사람 녹음 당시...성시경 '죽을 힘을 다해...?'

입력 2014-11-18 20:34


토이 유희열의 정규 7집 타이틀곡 ‘세 사람’을 부른 가수 성시경의 녹음 비화가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 열린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유희열은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 십 년 후 모습 같다”라며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어서 ‘가장 노래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곡을 쓸 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쓴다”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 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내가 그 글에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다”라며 “성시경이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했다. 하지만 성시경은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했다”고 녹음 후 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토이 7집에 수록된 ‘세 사람’은 유희열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곡으로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친구의 결혼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그린 노래다.

토이 성시경 세사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이 성시경 세사람, 성시경 담배 피워도 그런 목소리라니”, “토이 성시경 세사람, 노래 대박이더라”, “토이 성시경 세사람, 유희열도 좋고 성시경도 좋아”, “토이 성시경 세사람, 성시경 이참에 금연하지”, “토이 성시경 세사람, 토이 노래 7집 완전 장난 아니던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