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유희열이 성시경과 함께 신곡 '세 사람'을 작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자정 유희열의 프로젝트 원맨 밴드 토이가 각종 음원사이트에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의 음원을 공개했다.
성시경이 객원보컬로 참여한 타이틀곡 '세 사람'은 지난 2001년 김형중이 객원 보컬로 참여해 불렀던 '좋은 사람'의 뒷 이야기라고 전해진다.
앞서 지난 13일 유희열은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십 년 후 모습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유희열은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곡을 막 쓴다.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때 (성시경을)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토이의 신곡 '세 사람'은 유희열이 13년만에 선보이는 토이 식 발라드이다.
18일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 사람'은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친구와 결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토이 성시경 세 사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토이 성시경 세 사람, 유희열 웃기다", "토이 성시경 세 사람, 세 사람 좋다", "토이 성시경 세 사람, 듣기는 좋은데 부르기엔 어렵지", "토이 성시경 세 사람, 유희열 곡은 믿고 듣는다", "토이 성시경 세 사람, 대박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안테나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