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찰스맨슨 56세 연하와 옥중결혼…'임신8개월' 샤론테이트 살해 이유가?

입력 2014-11-18 18:02
수정 2014-11-18 18:26


배우 샤론테이트를 살해한 미국의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26세의 여성과 옥중결혼식을 한다고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이 발급됐으며, 90일 이내에 이들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살인마 찰스맨스의 예비 신부 버튼은 AP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버튼은 “수감자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며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덧붙여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었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무려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으로 유명하다.

살인마 찰스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임신 8개월째 였던 샤론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해 충격을 줬다.

맨슨이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이유는 흑인의 범행으로 인종 전쟁을 일으켜 미국을 멸망의 길로 이끌겠다는 허망한 구상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사형을 선고받았던 맨슨은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샤론테이트 찰스맨슨, 찰슨맨슨 살인해놓고 56세연하 결혼? 어이없네", "샤론테이트 찰스맨슨, 샤론테이트 임신8개월이었다며", "샤론테이트 찰스맨슨, 샤론테이트 불쌍 충격이다", "샤론테이트 찰스맨슨, 잔인해", "샤론테이트 찰스맨슨, 끔찍하다 진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샤론테이트 공식페이스북/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