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세 사람'에 유희열 "성시경, 녹음 끝나자 줄담배" 왜?

입력 2014-11-18 15:59


토이 ‘세 사람’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토이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다카포(Da Capo)'의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 곡 '세 사람'은 토이 특유의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 성시경의 부드러운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희열은 신보 발매기념음악감상회에서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 십 년 후 모습 같다"며 "단순히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어서 주위 사람 중 가장 (노래의)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곡을 막 쓴다.인터넷유머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사랑'이 나오더라"며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며 "성시경이 가벼운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고,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희열은 "성시경이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하더라. 후배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토이 세 사람”, “토이 유희열 성시경”, “토이 음원 1위”, “토이 유희열 성시경, 노래 정말 좋다”, “토이 유희열 성시경, ‘세 사람’ 대박”, “토이 유희열 성시경, ‘세 사람’ 뮤비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이의 ‘세 사람’은 유희열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발라드곡. 마음을 전하지 못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와 친구의 결혼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