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예기획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FNC엔터)가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모 예정 주식수는 140만주, 공모희망가는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 사이입니다.
오는 24일과 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달 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될 예정입니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설립, 밴드 가수 에프티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배우 이다해, 이동건씨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호 FNC엔터 대표이사
"에프티아일랜드, 씨엔블루, 배우로는 이다해, 이동건씨 등 가수와 연기자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한 연예매니지먼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공연, 드라마 연예엔터테인먼트에서 할 수 있다는 사업을 다방변에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9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중입니다.
최근 3년새 매출액은 연평균 약 9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호 FNC엔터 대표이사
"올해는작년 대비 전체매출 대비 59%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작년보다 성장을 이뤘다. 내년에는 10~15%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계기로, 음원, 공연기획 사업 외에도 드라마 제작과 중화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성호 FNC엔터 대표이사
"상장 이후에도 본연의 업무인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신인들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고, 홍콩법인의 증자를 통해 중국시장, 드라마 제작 시장 등에 활발하게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에프티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등 몇몇 소속 연예인에 편중된 사업 구조와, 음반, 공연기획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최종 공모가격 확정은 오는 18일과 19일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