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18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와 성곽마을의 가치를 조명하는 '도성과 마을1'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흥인지문에서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한양도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도성' 부분과 북정마을·장수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지는 '마을' 부분으로 구성했다.
도성 부분은 흥인지문에서 숙정문까지, 낙산과 백악구간 한양도성의 역사를 성돌에 새겨진 글자인 '각자성석'을 통해 선보인다.
마을 부분에선 북정마을과 장수마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생활유물, 인터뷰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9월 성북문화재단과 서울역사박물관 한양도성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탁본으로 성곽마을 두드리기' 대회 당시 출품된 아이들의 다양한 탁본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