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유망주 투수 “오승환에게 배우고 싶다” 동경

입력 2014-11-18 11:21
▲한신의 어린 투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오승환(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한신 신인 투수가 오승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혀 오승환의 입지를 새삼 실감케 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드래프트 2순위로 뽑힌 한신 신인 투수 이시자키 쓰요시(24)가 계약금 7000만엔, 연봉 1200만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강속구를 뿌리는 당장 전력으로 마무리 투수를 꿈꾸고 있는 이시자카는 “오승환에게 배우고 싶다. 오승환처럼 되고 싶다”며 오승환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투수가 오승환을 이미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이다.

2014시즌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 해부터 어린 투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성실한 훈련태도로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오승환에게 어린 투수들은 경의를 표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매년 괌에서 하는 개인훈련에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까지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인 2014시즌 64경기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클라이맥스시리즈(CS) 6경기 등판 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16의 기록으로 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