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아내 홍은희 "아버지, 암 치료거부"…'등록금' 때문?

입력 2014-11-18 11:18
수정 2014-11-18 11:25


배우 홍은희가 방송에서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유준상 아내 홍은희는 17일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연해 어린 시절의 가정사부터 연기자가 된 과정, 남편 유준상과의 러브스토리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홍은희는 2008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도 치료를 거부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홍은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암 치료를 거부하면서 "등록금 달라고 했을 때도 아빠가 못해줬는데 너에게 그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냐"는 말을 하셨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홍은희는 "아버지란 존재가 이렇게 가물어가는걸 지켜본다는 게... (힘들었다)"라며 "억지로라도 더 치료받기를 설득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고백하기 힘든 사연을 전했다.

또한 홍은희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때그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어진다"라며 "지금 당장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힐링캠프' 홍은희 유준상 가정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홍은희 유준상, 곱게 자란 줄 알았는데", "'힐링캠프' 홍은희 유준상,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구나", "'힐링캠프' 홍은희 유준상, 안타까워", "'힐링캠프' 홍은희 유준상, 자식에게 못 해줘서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