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정형돈과 성시경이 경기 내내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야유와 비난을 서슴지 않으며 해체 위기에 빠졌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80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동네 테니스 고수들과 밤샘 테니스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한 가운데 일촉즉발 위기에 놓인 정형돈과 성시경의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발차기를 날리는 정형돈의 모습이 담겼다. 마치 육탄전을 벌이는 듯 미사일 드롭킥을 날리는 정형돈의 모습과 함께 찡그린 표정을 드러내며 고통을 호소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살벌하기만 하다.
이 날 경기에서 ‘예체능’팀은 동네 테니스 고수들의 월등한 실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패하던 상황. 이로 인해 예민해진 두 사람이 그 동안 마음에 쌓아두고 있던 서로에 대한 비난을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성시경에게 "이것도 내 잘못이야? 맨날 자기가 잘해서 이기는 줄 알아"라며 속사포 비난을 쏟아냈고, 성시경은 "우리에겐 파이팅 따윈 없어"라며 온화한 미소 뒤에 감춰둔 얼음왕자의 면모를 드러내며 혹한보다 매서운 냉기류를 몰고 왔다는 후문.
정형돈과 성시경의 냉랭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형돈 성시경, 진짜 싸우는 건가", "정형돈 성시경, 두 사람 케미 좋았는데", "정형돈 성시경, 사진 살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해체 위기에 선 정형돈과 성시경은 과연 위기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오늘 밤 11시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