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가 암으로 세상을 뜬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홍은희가 출연해 남편 유준상과의 결혼부터 연기자가 된 과정,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홍은희는 2008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도 자신을 위해 치료를 거부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홍은희는 "'등록금 달라고 했을 때도 아빠가 못해줬는데 너에게 그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냐'고 하시면서 치료를 거부하셨다"며 대학등록금을 대주지 못한 아빠를 원망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이어 "아버지란 존재가 이렇게 가물어가는걸 지켜본다는 게 (힘들었다)"라며 "억지로라도 더 치료받기를 설득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홍은희는 그러면서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때그때 표현해야하는 것같 다.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어진다"라며 "지금당장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힐링캠프 홍은희에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홍은희, 내 가슴이 아프다", "힐링캠프 홍은희, 어제 방송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힐링캠프 홍은희, 부모님이 옆에 계실 때 잘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