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성공 투자] 이번 주 해외 인덱스 ETF 주목

입력 2014-11-18 10:03




[굿모닝 투자의 아침]

ETF 성공투자

출연: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최근 글로벌 증시 자체가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상승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어차피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은 지속되고 있지만, 전주보다는 성향이 낮아지고 있다는 부분은 염두에 둬야겠다. 글로벌 ETF 자산시장도 3주 연속 유입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전주 대비 유입규모는 축소되는 모습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이 낮아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의 자산유입강도가 낮아지면서 선진국 자산의 순유입 규모는 116억 달러를 보였다. 또한, 일본 제외 아시아를 중심으로 자산 순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신흥국도 6억 달러 정도의 자산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선진국 내 일본지역은 가파른 엔화 약세로 인해서 강세를 보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차익실현 물량들이 대거 쏟아지는 모습들이 나타난 것이 특징이었다. 모디 총리가 지난 7일, 개혁을 통해 향후 경제 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인도 지역에 대한 자금 유입이 상당히 두드러지고 있어서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에 자산 유입 증가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주 자금유입 상위 ETF는 스파이더의 S&P500 인덱스 투자 ETF, 스파이더의 중형주 투자 ETF, 아이세어스의 S&P500 인덱스 투자 ETF다. 자금유입 하위 ETF는 스파이더의 에너지업종 ETF, 스파이더의 금 투자 ETF, 스파이더의 국공채 투자 ETF로 최근 국제 유가 하락,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 및 금 투자 ETF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주에는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코스피가 0.3%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서 코스피200관련 ETF 수익률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소강상태를 보인 반면 금융투자는 전주와 달리 매도로 일관하는 대응을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투신은 코스피200을 중심의 매수로 대응하고, 개인은 레버리지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투신보다는 적극적으로 지수 상승에 염두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부터는 환율 변동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압력과 더불어 코스피200 관련 ETF 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섹터 ETF는 낙폭과대 업종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이 두드러지다 보니까 조선 ETF, 에너지/화학 ETF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최근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조선 업종 관련된 ETF 수익률이 5%대가 나타난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주 한·중FTA 타결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ARIRANG 화학과 같은 에너지/화학업종 ETF가 4%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스타일/테마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그룹, 경기민감 ETF가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GIANT 현대차그룹 ETF가 3%대 상승을 보였고, 구성자산 중 현대차, 기아차 비중이 높은 TIGER 경기민감 ETF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후강퉁이 시행된 것과 더불어 금일 BOJ 통화정책회의, 19일 공개되는 美 FOMC 회의록이 금주 핵심변수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후강퉁 시행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가 제한됐던 A주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 확대, 향후 MSCI EM지수 편입 기대 등 중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의 경우에는 상대적인 소외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을 받을 수 있다.

11월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영향력은 거의 소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도가낮아지고 있는 부분들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대내외적인 모멘텀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과정을 밟아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후강퉁 시행을 통해 중국에서 불어오는 기대감,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FOMC 위원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미국 대륙에서 시작되는 안도감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투자 심리가 안정성을 높여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도 대외적인 모멘텀과 함께 환율 변동성이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원화 약세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원화 약세로 조정을 받았던 내수주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는 국내 인덱스 ETF보다는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인덱스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가 및 환율 안정을 바탕으로 해서 원자재와 통화에 투자하는 ETF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들이 금주의 유리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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