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년 전 옛 서울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700장이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최근 서울시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달 동안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서울 시(視)·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이라는 주제로 2014 서울사진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실시되는 이번 서울사진축제에는 100년 전 옛 서울의 모습이 담긴 700여점의 사진들이 '한성에서 경성으로', '경성에서 서울로'의 2종류의 시기로 나눠져 전시됐다. 전시 장소는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본전시)을 비롯해 서대문독립공원(특별전) 등에서 진행되며 서울시청사 시민플라자, 서울시 소재 갤러리 등지에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종로는 100년 전에도 상업가옥이 즐비하고 전차, 우마차 등이 북적이던 서울 최대 번화가로 지금까지도 보신각종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종로의 도로 폭은 4차선에 달하는 약 18m로 한 건축대학원 교수는 "600년 전에 4차선 도로 폭을 만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랄만한 도시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00년 전 옛 서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년 전 옛 서울, 와 대박이다", "100년 전 옛 서울, 꼭 보러 가야지", "100년 전 옛 서울, 보신각종은 정말 같은 자리네", "100년 전 옛 서울, 100년 전이라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