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광현이 12월 결혼한다.
박광현은 12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더 라움에서 교육계에 종사하는 2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오빠 동생 사이로 친분을 이어오다 올해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박광현은 예비신부에 대해 "무엇보다 좋은 품성을 지녔고 배려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여성으로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점에도 끌렸다"고 말했다.
박광현은 9월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KBS2 '나의 결혼 원정기' 출연 역시 결혼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박광현은 "당시 교제 중이었지만 당장 결혼에 대해서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리스에서 촬영하는 동안 카메라 밖에서 결혼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많이 생각했다. 7월 말 촬영을 다녀온 직후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의 주례는 배우 이순재, 사회는 성우 안지환이 맡는다. 가수 김원준과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국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12월 말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구체적인 여행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박광현은 "결혼 후 가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충실히 일할 계획이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1997년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박광현은 시트콤 '점프'로 주목받았고 드라마 '학교' '왕초' '내 인생의 콩깍지' '단팥빵'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갔다. 최근에는 '청담동 앨리스' '루비반지' 등이 연달아 큰 흥행을 거두며 '시청률 메이커'로 주목받았고 올해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서 극의 중심을 끌어가는 인물로 활약했다. 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스칼렛 핌퍼넬'의 주연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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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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