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의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오전 박광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박광현은 다음 달 7일 오후 6시에 서울 강남구 연삼동 더 라움에서 2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 신부는 교육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박광현은 예비 신부에 대해 "무엇보다 좋은 품성을 지녔고 배려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여성으로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사실에도 끌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이어오다 지난 6월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광현은 지난 9월 추석특집 방송인 KBS2 '나의 결혼 원정기' 출연했던 것 역시 결혼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교제 중이었지만 당장 결혼에 대해서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리스에서 촬영하는 동안 카메라 밖에서 결혼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많이 생각했다"며 "7월 말 촬영을 다녀온 직후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광현의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맡으며 사회는 성우 안지환이 맡는다. 또 가수 김원준과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축가를 부른다. 결혼식 이후 박광현 부부는 국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후 다음 달 말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구체적인 여행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현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후 가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충실히 일할 계획이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해 품절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현은 지난 1997년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점프'에 출연하며 하이틴스타로 주목받았고 드라마 '학교' '왕초' '내 인생의 콩깍지' '단팥빵' 등에 출연하며 호감형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 출연한 '청담동 앨리스'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 등이 연달아 큰 흥행을 거두며 '시청률 메이커'로 주목받았다. 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스칼렛 핌퍼넬'의 주연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