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탄력 받나? 중국 자본 '엔터시장 공습' 시작

입력 2014-11-17 13:04
수정 2014-11-17 15:14


环球时报--环球网 지난 13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매체 기사를 언급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FTA로 '한류' 콘텐츠가 화두가 되며 중국 자본이 공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0일 타결됨에 따라서 중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시장이 계속 개방될 것이다. 중국 자본은 한류 산업에 투자 전략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12일 한국 투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텔레비전 생산 회사들과 영화 배급 회사에게 투자와 인수 합병을 문의하고 있다. 한 투자 은행 관계자는 "거액 자본의 투자에서 한중합작 아이돌 그룹, 영화, 드라마 제작에 이르기까지 중국측은 다양한 제안을 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 비슷한 협력이 대폭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본 흐름이 가장 활발한 영역은 영화 산업이다. 화처잉스(华策影视)는 한국 Next Entertainment World회사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한편, MEGA-BOX 관계자는 "중국 기업은(MEGA-BOX에게)강력한 M&A 의도를 보여 주었다. 영화관 사업 경영은(중국 기업이) 한류 요소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중국 투자자는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 관심이 많다.<올인(ALL in)><주몽><하이킥(highkick)>시리즈 등 드라마 제작으로 유명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Chorokbaem Media사는 최근에 홍콩 소재 배급업체에 매각된다. 지난 13일 고현석 초록뱀 대표와 코스닥 상장사 에이모션은 보유하고 있던 초록뱀 주식 340만주를 홍콩 소재 주나인터내셔널에 오는 12월 26일 약 12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동안 소규모 지분투자나 합작사업 시도는 있었지만 중국계 자본이 드라마 제작사 경영권 직접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류 스타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기 때문에 중국 자본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적지 않다. 한국의 3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YG 엔터테인먼트가 Louis Vuitton에게 800억 원 투자를 받은 후, 또 최근에 중국 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사실상, 2014년 초 YG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투자기업 푸싱그룹(复星集团)의 Louis Vuitton과 같은 규모인 투자 제안을 받았다.

FTA가 타결됨에 따라 중국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앞으로 양국이 공동 제작한 영화·드라마가 더 이상 '스크린쿼터제'의 제한 없이 중국의 작품에 해당된다. 이 외에 FTA가 타결된 후,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회사와 중국 기업은 연대 기구를 구성할 때 법률의 보호하에서 지분 49%를 보유할 수 있다. 이에 한중 합작 기업을 설립하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저작권 보호도 강화돼 한중 합작 영화와 드라마 작품은 활봘히 제작될 것이다.

(일부 기사출처: http://news.163.com/14/1113/14/AAUG63UF00014JB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