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 10연패를 달성했다. (사진=SBS)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상화는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에서 37초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8초06).
37초92는 코스 신기록으로, 예니 볼프(독일)가 지난 2010년 달성한 38초03를 크게 앞당겼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14일 첫날 레이스 1위(38초07) 포함, 이번 대회 500m를 석권하며 단거리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또 이상화는 2012-13시즌 파이널 대회부터 월드컵 시리즈 500m 10연속 우승 대기록을 썼다.
이상화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1위(39초05)에 올랐다. 이로써 박승희는 월드컵 2차 서울 대회부터 디비전A로 승격, 이상화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