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협력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4-11-17 11:00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물고 내년부터 교육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혁신도시 서울' 5대 비전을 선포하고, 4대 분야 20대 교육협력 사업을 확정·발표했다.

학교 안은 교육청, 학교 밖은 서울시가 전담하는 역할 구분 없이, 협의한 20개 사업에 대해 계획수립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교육청 행정 모델이다.

우선 공교육 혁신이라는 같은 취지로 각각 운영됐던 서울시 교육우선지구와 교육청 혁신교육지구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 가평 소재 서울시 교육청 소유지에는 학교 폭력과 부적응 등 고위기 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서울 Wee 스쿨'을 설립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은 내년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699억원(서울시 274억원, 교육청 4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2018년까지 4년간 민자유치를 포함 총 5천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