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고두심이 전인화에게 실망했다.
11월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복녀(고두심)가 앵란(전인화)과 차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녀는 "며느리좀 풀어줘. 그 죄도 없는 사람이 그 안에서 얼마나 분할거야. 눈에 밟혀서 가슴이 아려 내가"라며마음 아파했다. 수인(한지혜)을조속히 풀어달라는 부탁에도 앵란은 냉랭했다. 오히려 그는 복녀를 욕하며 참 오지랖도 넓다면서 지금 걔 걱정할 때냐며 훈계를 했다.
그리고 앵란은 자꾸 미스 차라고 자신을 부르지 말라면서 이젠 엄연한 신화그룹의 안주인이라고 큰 목소리를 냈다.또 가능하면 지난 과거는 묻어두고 싶다며 우연이라도 만나는 일 없었으면 좋다면서 차갑게말했다. 복녀는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변할 수가 있냐며 벙쩌 있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앵란은 복단심(정혜선)에게 갔다. 단심은 "싫어 이년아~ 이건 아무도 못 가져가"라며 도우미 아주머니와 베개를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내꺼야, 손대지마!" 단심은 어린애 마냥 칭얼대면서 떼를 썼다.
그때 앵란이 그에게 다가가 "성님, 진우엄마 기억나? 옛날에 한 동네에 같이 살았잖아. 형님이랑 진우엄마랑 친했잖아"라며 복녀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단심이 머뭇머뭇거리자 앵란은 잘 생각해보라면서단심이 복녀를 기억할 수 있는지 시험해봤다. 그러나 단심은 배고프다며 밥주라는 말만 해댔다.
그런 단심을 보면서 앵란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단심이 모든걸 다 기억하는 자신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