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가 슬로베니아전에서 '센추리 클럽' 자축포를 터뜨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가 유로2016 예선에서 4연승을 달렸다.
로이 호지슨 감독(67)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E조 4차전서 슬로베니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전 전승(승점 12)으로 E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2승 2패(승점 6)로 조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두 팀은 전반에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에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원정팀’ 슬로베니아였다. 후반 13분 안드라즈 키름(30·흐로닝언)이 올린 크로스를 잉글랜드 조던 헨더슨(24·리버풀)이 실축해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1분 뒤 웨인 루니(29·맨유)가 PK 동점골을 터뜨렸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축포였다.
분위기를 가져온 잉글랜드는 후반 21분과 27분 대니 웰벡(23·아스날)이 연속골을 작렬해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조의 스위스도 16일 스위스 생갈렌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홈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가 2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스위스는 2승 2패(승점 6) 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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