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사이코패스 vs 인간’ 두 얼굴 이정문으로 감정 열연 절정

입력 2014-11-16 13:01


박해진이 지난 15일 방송된 ‘나쁜 녀석들’에서 인간적인 이정문과 사이코패스 이정문을 넘나들며 감정 열연의 극치를 선사했다.

‘나쁜 녀석들’ 7부에서 박해진(이정문 역)은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을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 마동석(박웅철 역)과 함께 박종학(이두광 역)을 찾아갔지만 또 한 번 칼에 습격을 당해 생명의 위기에 봉착하는 등 주변의 위협에서 한 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박해진이 조동혁(정태수 역)과 함께 살인청부업을 했던 김종구(임종대 역)의 죽음에 관련이 있음을 물론, 조동혁과 마동석 외에도 박해진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의 정체와 이 사건의 배후엔 도대체 누가 존재하는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박해진을 중심으로 그를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들의 전쟁이 시작되며 극의 몰입도를 200% 높였다.

특히 방송 종료 5분을 앞두고 박해진은 과거 자신의 살인여부 확인을 위해 행적 기록을 요구했던 심부름꾼을 드디어 찾아냈고, 박해진을 만난 심부름꾼은 단호하게 “이정문(박해진 분) 너 살인자 맞아. 그 사람들 다 니가 죽였고, 화연동 연쇄 살인 사건 범인도 너야. 이정문 너라고”라는 대사로 그가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증언해 보는 이들을 충격케 했다.

그동안 부정하고 싶었던 사실에 직면한 박해진은 혼란에 휩싸인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사로잡으며 인간 박해진과 사이코패스 박해진, 두 얼굴의 이정문을 완벽하게 표현, 섬세한 감정 열연의 절정을 선보였다.

박해진은 일주일에 한 편만 방송되는 11부작의 드라마를 긴 호흡으로 끌어가야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각각의 씬마다 감정 호흡을 달리 하는 모습으로 다양한 연기톤을 보여주고 있다. 일명 박해진표 ‘분할연기’를 통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상황. 이에 점점 더 깊어가는 그의 연기 내공에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도대체 왜 다들 박해진을 죽이려고 하는 거야!”, “박해진 연기 포텐 대박 터졌다!”, “박해진 정체가 뭐야! 궁그미 궁그미”, “박해진 연기 정말 좋다. 매 회 박해진 때문에 몰입도가 더 높아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부름꾼과 만난 박해진을 김상중(오구탁 역)이 몰래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방송이 끝나 반전의 묘미를 선사,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 더욱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박해진의 점점 더 깊어지는 열연을 볼 수 있는 OCN ‘나쁜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