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변우탁(송재희)의 정체를 밝히는 차강심(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남매는 우연히 노영설(김정란)의 가게에 모여 술을 마시게 됐다.
차강심(김현주)은 “아버지 소송을 취하할 방법이 있다. 최후통첩”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집으로 간 세 남매는 변호사 변우탁(송재희)가 왔다는 소리에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차강심(김현주)은 변우탁(송재희)과 오목을 두고 있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을 본 후, “아버지 이 사람이 왜 지금 아버지 방에 들어와 있냐?”라고 흥분했다.
이에 차순봉(유동근)은 “내 대리인하고 오목 중인데.. 그게 뭐 잘못 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차강심(김현주)은 변우탁을 보며 “니가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앉아 있어? 어? 당장 나가라고 이 자식아”라며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으로 그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이어 자신을 말리는 가족들 앞에서 강심(김현주)은 “이 자식이 바로 변우탁이에요. 14년 전 내 뒤통수치고 도망친 그 변우탁(송재희)이라구요”라면서 변우탁(송재희)의 정체를 밝혔다.
그 순간 가족들이 모두 놀라 강심(김현주)를 쳐다봤고, 강심(김현주)은 “아무리 내가 미워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놈을 앞세워서 날 소송할 수가 있어요? 어떻게 이런 놈을 안방까지 들이냐고”라며 흥분했다.
이에 놀란 순봉(유동근)은 “이봐요, 변호사 양반 , 지금 우리 강심이가 하는 말이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변우탁은 자리에 일어나 “죄송합니다. 어르신, 강심이가 한 말 모두 사실이다. 제가 14년전 그 나쁜 놈이다”라며 실토했다.
그러자 달봉(박형식)은 변우탁(송재희)을 끌고 나와 대문 밖으로 밀쳐냈다.이후 차강심(김현주)은 “이러고는 이 집에서 더는 못 살겠다. 이쯤에서 결정 내려달라. 여기서 소송 진행하실 거면 집 나가겠다. 소송 취하해 주실 거냐?”라고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순봉(유동근)은 “내 결심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단언하게 말해 해 세 남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