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이하늬, 박민우가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16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민기(이홍기)를 좋아하는 윤희(이하늬)가 질투를 하고 심술을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는 민기를 위해 정성껏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스파게티는 민기가 귀농한 이후 가장 먹고 싶어했던 음식. 윤희는 직접 장까지 봐와서 민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들 정도로 민기에 대한 마음이 커진 상태였다.
그러나 민기는 자신을 위해 윤희가 만든 이 스파게티를 끝내 먹지 못했다. 옛 연인 유나(한보름)의 연락을 받고 곧장 달려나간 것. 상실감에 빠진 윤희는 이때부터 민기에게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심술을 부렸고 다툼까지 생기고 말았다.
반면 강혁은 윤희에게 더욱 다가가고 있었다. 상심한 윤희 옆을 지켰던 강혁은 “누나가 신경쓰이니까 옆에 있는 거다”며 마음을 드러냈고 “내가 왜 신경쓰이냐”고 묻는 윤희의 말에 “내가 누나를 좋아하니까”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다.
하지만 윤희는 강혁의 이런 고백을 장난으로 받아들일 뿐이었고 그녀의 신경은 온통 민기에게로 향해 있었다. 그런 윤희를 바라보는 강혁은 민기가 먹지 않아 버리게 된 스파게티까지 모조리 먹어 치우며 배탈까지 날 정도로 마음이 쏠린 상황.
이로써 세 사람은 누구 하나 상대와 마주보지 않고 모두 등을 바라봐야 하는 엇갈린 삼각관계가 시작된 셈이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