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희원, 임시완에 “이성민은 끈 떨어진 연” 계속되는 괴롭힘

입력 2014-11-15 22:29


‘미생’ 김희원이 임시완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0회 방송분에서 박과장(김희원)은 보고서가 통과가 안 되자 장그래(임시완)를 압박했다.

‘미생’ 9회 방송분에서 영업 3팀에 들어오게 된 박과장은 검정고시 출신, 낙하산, 영어 등으로 장그래에게 망신을 줬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오상식(이성민)은 박과장의 보고서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서류상으론 아무 문제없지만 업체 이익이 높게 잡혀 있었고, 이를 김동식(김대명)과 장그래에게 알렸다.

김동식은 “백마진을 받는 다고요? 박과장이?” 물었고, 오상식은 “모르지. 그러니까 알아보자고. 우리 팀에 들어온 게 게으른 돼지인지 똥 뿌리고 다니는 개인지” 차차 알아볼 것을 제안했다.

박과장은 화장실에서 만난 장그래가 자신에게 인사를 하자 “흐트러짐 없이 연기하네. 맹랑한 놈”이라고 비난했고, 자리로 돌아와 오상식에게 보고서 결제를 부탁했다.

오상식은 “나 좀 꼼꼼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박과장은 “다 만들었는데 뭘 꼼꼼하게 봐요. 일을 밀고 나갈 땐 밀고 가야지. 그러니까 영업 3팀이 잔챙이 같은 일만 하는 겁니다” 비아냥 거렸다.



이어서 박과장은 장그래를 비상계단으로 불렀다. 박과장은 “야 뭐야. 내꺼 빠그러 뜨리겠다고 너네 수작 부리는 거지. 말해. 오상식 꽁지나 따라 다니는 새끼. 오상식이 죽으라면 죽을 거야? 너무 믿지 마. 지 좋다고 쫓아다니는 여직원 하나 죽인 거, 지가 한 거 아니라고 최면 걸고 다니잖아”라고 오상식을 비난했다.

이에 장그래가 비난하자, 박과장은 “너 별 거 다 안다? 오상식 편 드냐? 오상식한테 줄 선 거냐고. 줄을 잡으려면 제대로 된 줄을 잡아. 여기는 사장라인이든 전무라인이든 둘 중 하나거든. 오상식은 끈 떨어진 연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과장은 장그래의 얼굴을 잡고 흔들며 “알아들었으면 오과장한테 빨리 진행하라고 해”라고 말한 뒤 어깨를 세게 때렸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