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우유부단’의 끝! '배추값 깎기' 난관봉착

입력 2014-11-15 20:50


유재석이 다시 우유부단의 끝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깎'의 'ㄱ'자도 꺼내보지 못하고 계약을 했고, 남창희의 조금 더 깎아보자는 말에 다시 배추밭을 찾아 힘들에 말을 꺼냈지만 결국 배추를 몇 포기 더 얻는 것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사업 아이템으로 ‘배추’팔기에 도전했다. 일단 아르바이트생으로 잘 알고 지내는 동생 남창희를 섭외한 후 본격적인 사업아이템 착수에 들어갔다.

유재석과 남창희는 산지에서 직송할 수 있는 싱싱한 배추를 팔기 위해 파주의 한 배추밭에 들렀다.

유재석은 사업 경험이 전무 한지라 다짜고짜 초보 창업자티를 팍팍 내며 한 포기에 천원을 내걸었고, 흥정은 전혀 없이 거래가 이뤄졌다.

유재석은 직접 밭으로 가 배추를 열어 노랗게 잘 익은 배추에 감탄하며 그 맛을 보자 다시 한 번 감탄사를 내뱉었다.

유재석은 처음 해본 장사라 얼마나 사야할지 고민하다가 계약금을 걸라는 남창희의 발언에 유재석은 조용히 남창희를 차로 쫓아냈다.

사장님은 계약금은 필요 없다 말했지만 유재석은 일단 10만원을 배추 계약금으로 걸고 다음주에 다시 배추를 가지러 오겠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렀던 국수집에서 남창희는 배추 가격을 깎았어야 했다며 소신발언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왔다.



우유부단한 유재석은 남창희의 “다시 갈래요?” 라는 말에 겨우 용기를 쥐어짜내 밭으로 향했고, 남창희는 100원씩만 깎더라도 6만원이 절약된다고 말해 유재석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막상 배추밭으로 다시 와 사장님의 얼굴을 보자 떨리기 시작하는 두 사람. 유재석은 차에서 내려 사장님에게 머뭇거리며 식사하셨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계속 뜸을 들이며 웃기만 할 뿐 말을 잇지 못했고, 남창희는 빙빙 돌리지 말라는 말을 했다.

유재석은 용기를 백배 내어 “좀 도와주세요” 라며 손을 모아 불안한 심리를 드러냈고 곧 “좀 힘드시죠?” 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시세에 비해 결코 비싸게 판 것이 아니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꼬리를 내렸고, 불쌍한 유재석의 둣모습에 사장님은 배추를 더 드리겠다고 말하고 협상은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