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는 양국간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발전시킬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FTA 타결을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뉴질랜드는 상호 보완적인 산업.무역 구조를 갖고 있어서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며 상호 호혜적인 FTA 체결을 통해 두 나라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농업 부문 자유화가 한국 내에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한국이 이미 체결한 EU와 미국, 호주, 캐나다와의 FTA에 없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점진적 자유화 과정에서 추가로 조정을 요구하는 내용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FTA는 한국과 뉴질랜드에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뉴질랜드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14번째 FTA이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하는 12개 나라 가운데 일본과 멕시코를 제외한 모든 나라와 FTA를 타결해 TPP 참여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다자외교 순방 기간동안 중국과 뉴질랜드 두 나라와 FTA 타결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