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을 못가’ 포스트맨 김성태, 임형우에 감사 “은인같은 사람”

입력 2014-11-15 14:36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포스트맨(신지후, 김성태)의 멤버 김성태가 군 복무 중 근황과 더불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0일 포스트맨의 소속사 우분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성태가 보낸 장문의 편지와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상병으로 현역 복무 중인 김성태의 최근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안녕하세요? 포스트맨의 성태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그는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신촌을 못가’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노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임형우 씨가 너무 잘 불러주셔서 재조명 받게 되었죠. 기회가 생기지 않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못했네요. 임형우씨는 어쩌면 감사하다는 말로는 모자랄 만큼 저희 포스트맨에게는 은인 같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엠넷 ‘슈퍼스타K6’ 참가자 임형우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김성태는 지난해 발표됐던 노래가 뒤늦게 주목을 받게 돼 기쁘지만 군인의 신분인 상황에서 시기상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는 속내와 더불어 최근 신곡을 발표하게 된 경위도 밝혔다.

그는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회사에서는 앨범을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생 지후가 곡을 많이 쓰는 편인데 그 중에 특히 마음에 들어 제가 가사에 참여하고 입대 전부터 작업을 진행 중이던 ‘눈물이 나’라는 노래”라고 설명하며 “어떻게 보면 저희도 참 속물이죠. 그래도 저희가 포스트맨을 결성한지 4년 넘게 되어가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김성태는 “보답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왕성한 활동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라며 많은 사랑에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성태는 현재 경기도 파주 전방에서 군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포스트맨을 재발견해 준 ‘신촌을 못가’는 지난 9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참가자 임형우가 부르며 화제를 모은 이후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신촌을 못가’는 현재까지도 급변하는 음원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롱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트맨은 지난 6일 새 싱글 ‘눈물이 나’를 깜짝 발표했으며, 이 곡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임형우”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임형우, 대박 났지”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김성태 군대 갔구나”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임형우, 듀엣 대박이었지”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임형우, 또 보고 싶다”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임형우 파이팅” 등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