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레이나, “사랑스런 레이나” “좋아했던 거 알지?” “알아!” 한겨울밤의 꿀, 실제로?

입력 2014-11-14 23:49


산이와 레이나가 시상식에서 야릇한 기류를 보여 화제다.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14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산이와 레이나는 빈지노, 로꼬, 매드클라운, 정인-개리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한여름 밤의 꿀’로 랩/힙합 부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공연에서 산이는 '한여름 밤의 꿀'을 개사해 "레이나, 내가 너 좋아했던 거 알지?"라고 물었다.

화제가 된 것은 레이나의 대답. 이에 레이나는 "알아!"라고 답해 관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수상소감에서 레이나는 “좋은 곡 써준 산이 오빠에게 정말 고맙고 소속사 대표님, 일본에 있는 애프터스쿨 멤버들, 노래 들어준 여러분들과 부모님한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면, 산이는 “땡큐 올”이라는 외침과 함께, “부모님 친구 친척 소속사 매니저 등 너무 너무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스러운 레이나. 레이나가 없으면 돈 못 벌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레이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월 래퍼 산이와 애프터스쿨 레이나가 분당의 한 카페와 강남의 가로수 길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결국은 '한여름밤의 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것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레이나는 지난 6월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산이가 남자로서 어떠냐"라는 DJ 정찬우의 질문에 "남자로는 별로다. 우리는 철저히 음악적 관계로 맺어졌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레이나는 "산이 같은 스타일은 오빠로는 좋다. 모든 여자에게 다 잘해준다"라며 "'효성 씨, 너무 예뻐요' '유이 씨 짱이세요' 이런 식으로 말한다. 남자친구로 두면 제가 못 견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산이 레이나에 네티즌들은 "산이 레이나, 선남선녀인데 잘되면 좋겠다." "산이 레이나, 가수는 제목대로 된다던데 둘이 혹시?" "산이 레이나, 산이의 짝사랑으로 끝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