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이응경 위해 짓지도 않은 죄 인정… “엄마를 부탁해”

입력 2014-11-14 21:40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길용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03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이영란(이응경)을 최동준(길용우)에게 데려다주었고, 자신은 경찰서에 갔다.

‘사랑만 할래’ 102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김태양에게 이영란이 목을 조르는 영상을 보내며 누가 감옥에 갈지 선택하라고 협박을 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협박을 하며 김태양에게 모든 누명을 혼자 뒤집어 쓸 것과 이영란을 집에 데려올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피해자인 자신이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김태양은 이영란의 경우는 ‘특수 감금’에 해당되고, 죄가 가볍지 않음을 설명했다.

김태양은 증언을 하러 경찰서에 이영란을 데려가는 것처럼 하면서 최동준의 집으로 향했다. 들어가지 않겠다고 반발하는 이영란을 김태양은 억지로 끌고 들어갔다.



최동준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고, 김태양은 “무슨 짓을 한 건 30년 전에 무슨 짓을 한 건 날 버리고 여길 선택한 당신이잖아요. 이젠 필요 없습니다. 엄마 따위. 내가 나타나기 전까지 행복하게 사셨다 하셨죠? 당신이 선택한 인생 행복하게 살았다 하셨죠? 다시 그러세요. 잊어버리세요. 전처럼 죽어버렸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뱉었다.

이영란은 자기가 집에 있으면 김태양의 누명이 벗겨지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태양은 ‘아니오. 엄마의 죄를 묻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최동준은 이영란에게 여기가 당연히 있어야 할 곳이고, 김태양의 누명은 “어림없는 소리”라고 대꾸했다.

이영란은 증언을 하러 가자고 김태양에게 애원했고, 김태양은 “이제 어머니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정에 굶주린 제가 혼란스러웠어요. 영원히 제 앞에 나타나지 마세요” 모진 소릴 하며 집을 나왔다. 이후, 이영란은 최동준에 의해 미디어 룸에 다시 감금이 되었다.

이어서 김태양은 경찰서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최유리(임세미)에게 전화 걸어 “보고 싶다, 최유리. 엄마를 부탁해” 말을 남긴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