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29·정산) 레이나(25)의 무대 퍼포먼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레이나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4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산이와 레이나는 빈지노, 로꼬, 매드클라운, 개리-정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랩/힙합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산이는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의 꿀'을 열창하던 도중 가사에 레이나의 이름을 넣어 "레이나, 내가 너 좋아했던 거 알지"라고 말하자 레이나는 "알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산이는 랩/힙합 부문 수상 소감에서 "부모님, 친구, 친척, 소속사, 매니저 등 너무너무 생각나는 사람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레이나에게 감사하다. 레이나가 없었으면 돈 많이 못 벌었을 것"이라고 애정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과거 레이나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레이나는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산이가 남자로서 어떠냐"눈 질문에 "남자로는 별로다. 우리는 철저히 음악적 관계로 맺어졌다"라고 답했다.
이어 레이나는 "산이 같은 스타일은 오빠로는 좋다"라면서 "모든 여자에게 다 잘해준다. '효성 씨, 너무 예뻐요' '유이 씨 짱이세요' 이런 식으로 말한다. 남자친구로 두면 제가 못 견딜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산이 레이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이 레이나, 노래 좋아", "산이 레이나, 퍼포먼스인가?", "산이 레이나, 진짜 좋아한거 아냐?", "산이 레이나, 레이나 목소리 좋다", "산이 레이나, 랩지니어스 산이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