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법적 대응,분실한 김태희 핸드폰 속 나체사진 유출? "절대 아니다"

입력 2014-11-14 15:35


가수 겸 배우 비가 허위 사진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현재 온라인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은 명백히 비가 아니며 변호사를 통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내일 안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의 나체사진'라는 제목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나체상태로 샤워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눈이 가려져 있어 신원 확인이 어렵다. 특히 사진을 최초 유포한 누리꾼은 이를 '분실한 김태희 휴대폰에서 유출된 비의 나체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변호를 맡은 김남흥 변호사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근거 없는 루머에 그냥 넘겼는데 의외로 진짜 비 사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며 "혼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사진 속 남자의 눈을 안 가렸으면 비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알 텐데 일부러 눈을 가린 거라고 판단했다. 합성할 능력이 안 되니 눈을 교묘히 가렸다"며 "악의적으로 그렇게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그냥 넘기려고 했다가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김태희 씨 휴대폰에서 유출됐다고 해서 더 문제다.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 너무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이렇게 장난치는 사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 법적 대응, 대박", "비 법적 대응, 아닌거 같더라", "비 법적 대응, 유포자 어떻게 잡나", "비 법적 대응, 김태희가 보면 진짜 기분 나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