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류승수, 이서진 꾐에 빠져 '아궁이 지옥' 맛본다

입력 2014-11-14 14:14


‘삼시세끼’의 새 게스트 류승수가 ‘아궁이 지옥’을 경험했다.

tvN ‘삼시세끼’ 제작진은 오늘밤 방송을 앞두고 새 게스트인 류승수의 촬영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류승수는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아궁이 앞에서 눕다시피 한 자세로 불을 피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류승수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마당 한가운데서 가마솥이 올려진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있고, 그 옆에서 이서진과 옥택연이 번갈아 가며 훈수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전 게스트인 김광규와 마찬가지로, 류승수는 대접 받아야 하는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내내 일을 하는 듯한 모습이어서 이번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사실 류승수가 이서진의 꾐에 넘어갔다. 불을 잘 피우느냐는 이서진의 말에 류승수가 자신 있게 ‘잘 피운다’고 대답했다가 그만 ‘아궁이 지옥’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이서진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며 인연을 쌓은 류승수가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의 구박 아닌 구박을 견디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서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옥택연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류승수가 출연을 예고했다. 이서진은 평소 ‘투덜이’ 캐릭터와는 다르게 류승수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을 건네며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곧 류승수에게 “빨리 아궁이에 불 붙여라”며 끊임없이 구박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함께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자연 속에서의 ‘느림의 미학’, 아날로그 감성과 따뜻함이 담겨 있는 이야기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삼시세끼’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