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미생', 새로운 캐릭터로 긴장감 더한다!

입력 2014-11-14 13:35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OCN ‘나쁜 녀석들’과 tvN ‘미생’이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화제의 드라마에 합류하는 주인공은 바로 김태훈과 김희원. 두 사람은 각각 ‘나쁜 녀석들’에서 오검사(김태훈 분), ‘미생’에서 박과장(김희원 분)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나쁜 녀석들’에서 오재원 검사는 서울지검 검사 출신의 특임검사로, 한때 검사들의 더러운 비리와 추문으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럽게 들썩일 때, 검사의 고고한 자존심을 세운 유일한 인물이다. 현역 시절 별명은 불도저 검사. 한번 맡은 사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불도저처럼 끝까지 파고들어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고 해서 붙은 호칭이다.

이러한 오검사가 ‘나쁜 녀석들’의 존재를 알게 됐고, 리더 오구탁 반장(김상중 분)을 지원하게 되면서 그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정문(박해진 분)과 과거 인연이 있었고,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것. 오검사가 ‘나쁜 녀석들’과 얽히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던 것인지, 향후 스토리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8화에서는 박종식 과장 역의 김희원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과장은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이 과로로 쓰러지며 영업3팀에 충원되는 인물이다. 앞에서는 아첨하고 돌아서면 안면몰수하는 표리부동한 인간형으로 위압적인 외모와 태만한 업무 태도,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영업3팀의 팀 분위기를 위해하고 트러블을 일으킬 것을 예고해 극에 긴장과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아저씨', '우는 남자', '마담 뺑덕' 등을 통해 명품 악역 연기를 선보여온 김희원은 오는 14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9화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극의 반전을 꾀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 장그래(임시완 분)를 괴롭히는 역할로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로 한층 흥미로워질 ‘나쁜 녀석들’과 ‘미생’은 각각 토요일 오후 10시 OCN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