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신세경, 국내최초 지구 벗어나 ‘해피엔딩’

입력 2014-11-14 08:19


이동욱과 신세경이 지구를 벗어나 해피엔딩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극적으로 재회한 홍빈(이동욱)와 세동(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빈은 태희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와의 의리를 지켰다. 홍빈은 너무나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없게 된 세동을 끌어안고 절절한 눈물을 흘리며 “태희한테 내가 어른이 돼줘야 한다”며 “큰 산 같은 사람 만나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그렇게 홍빈은 태희 곁에 남았고 태희가 하늘로 떠난 뒤에도 이들 사이는 달라지지 않았다. 더욱이 세동은 일순간 태희가 떠나게 되면 홍빈 곁에 있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자신의 나쁜 마음을 탓하며 홍빈을 멀리했고 둘은 이대로 영영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동료의 결혼식에서 재회했다. 그리웠던 서로를 마주한 홍빈과 세동의 눈빛은 이미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와 눈물을 머금은 채 서로를 바라 볼 뿐이었다.

한참 뒤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세동이었고, 그녀의 첫 마디는 “안아줘”였다. 이는 홍빈이 처음 세동에게 마음을 내보인 뒤 뱉은 말. 홍빈은 환한 미소로 그녀를 안았고 하나가 된 두 사람은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기쁨에 겨운 홍빈이 힘을 쓴 것.

심지어 두 사람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없이 하늘 위로 날아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하늘까지 올랐고 국내 드라마 최초로 지구 밖에서 해피엔딩을 맞는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