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삼시세끼' 인기 비결은? "옴홈홈~"은 없어도 '담담함'이 있다!

입력 2014-11-14 02:11
수정 2014-11-14 03:19


'썰전'에서는 '삼시세끼 쿡킹TV 오늘 뭐보지?'를 주제로 썰을 풀었다.

11월13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에서는 '삼시세끼'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 짚어봤다.

김구라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거부감이 드는 게 있다면서 운을 뗐다. "먹잖아요. 맛있잖아요. 그런데 계속 그것을 표현해달래. 입안에서 뭐가 터지고"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구구절하게, 실감나게 맛을 오버해서 표현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웅성웅성대며 맞장구를 쳤다. 강용석도 "그걸 뭘 말로 계속"이라며 마치 한 맺힌 것처럼 격하게 공감을 했다. 김구라도 "옴홈홈~"하는 게 너무 싫더라며 몸서리를 쳤다.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진풍경.



그러면서 "'삼시세끼'는 밥을 먹고, 맛있으면 맛있다"라며 그냥 덤덤하게 말한다고 언급했다. 또 옥택연이 장칼국수를 만들었을 때도 "야, 이거 라면스프맛 난다? 맛있네?"라며 반응이 끝이 났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것이 현실이라고 본다며 보통 예능 프로그램 같았으면 "옴홈홈~"하며 엄청나게 호들갑을 떨었을거라고 덧붙였다. 그런걸 안하니까 전반적인게 어우러진다고 '삼시세끼'를 호평했다.

강용석은 '삼시세끼'에서 강아지, 고양이, 염소에게도 이름을 붙이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거들었다. 특히 염소와 이서진 사이에 러브라인도 생긴다며 신나했다. 박지윤도 염소 잭슨이 이서진이 좋아서 등을 비비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편집으로 살려내는 걸 보면서 하나하나를 제작진이 놓치지 않는다는걸 느꼈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