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B737' 항공기 날개 부품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FSF)' 누적 납품 규모가 5,000호기를 넘어섰습니다.
대한항공은 비행기 부품 제조업에 뛰어든 지 18년 만에 이같은 납품 성과를 냈다며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플랩 서포트 페어링은 항공기 날개 아래에 달린 양력 증강장치 '플랩'을 구동시키는 부품을 감싸는 구조물입니다.
공기 저항력을 낮추기 위해 유선형으로, 길이 2.2m, 높이 0.4m 크기로 제작되며 항공기에는 한 쪽 날개에 3개씩 모두 6개가 장착됩니다.
지난 1996년 플랩 서포트 페어링을 처음 납품했던 대한항공은 2002년과 2007년 각각 1,000호기, 2,000호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 미국 항공기 제조기업인 '보잉'이 생산하는 민항기 전체 기종의 부품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B737' 차기 모델의 부품인 '윙렛' 제작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과 2012년 보잉으로부터 '올해의 협력업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