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종닭협회, 고품질 토종닭 보급 위한 ‘한닭인증제도’ 시행

입력 2014-11-13 18:11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고급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종닭에 대한 수요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토종닭협회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고품질 토종닭고기 보급을 위해 ‘한닭인증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예로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던 토종닭은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고기 맛이 일품으로 손꼽힌다. 일반육에 비해 기름이 적고, 닭고기 특유의 풍미가 뛰어나 우리나라 식성에 맞는 기호성을 가지고 있다.

토종닭은 사육단계를 크게 순계, 종계, 실용계로 구분할 수 있다. 순계는 사육유래가 명확하고 계대번식 및 세대별 검정기록이 있으며, 최소 7세대 이상 순계의 순수혈통으로 유지되어온 기록에 근거한다. 이 원종을 100% 이용하여 이용목적에 맞는 닭을 생산하기 위해 3원 또는 4원 교배종의 형태로 작출된 것 종계이다. 마지막으로 실용계는 종계에서 생산된 것으로, 우리가 이용하는 토종닭은 거의 실용계로 볼 수 있다.



한닭인증제는 토종닭 '한닭' 자체로 인증받는 것과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증을 받는 것으로 구분된다. 인증제가 총 10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가운데 1~8단계까지는 사육단계의 한닭 인증, 9~10단계는 유통 및 판매 단계의 한닭판매점인증으로 구분 된다.

(사)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한닭인증제도’는 토종닭의 정의와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철저한 우수종자 계통인증, 품질인증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통해 토종닭 인증서를 발급,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안심먹거리 토종닭고기의 선택 기준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한닭인증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http://www.knca.kr) 또는 전화(02-3437-990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